[로봇신문] 中 하드디스크 기업 '딥시', 로봇으로 공장 내 물류 시스템 개선

브이디컴퍼니
2021-01-25

[로봇신문] 中 하드디스크 기업 '딥시', 로봇으로 공장 내 물류 시스템 개선 

Erika Yoo 기자 | 2021.01.25


▲ 딥시가 푸드로보틱스의 자율주행 로봇을 도입했다(사진=칸차이왕) 


중국 하드디스크 공급기업인 딥시가 공장 내 부품 물류 개선을 위해 배송 로봇을 도입했다.

지난 22일 중국 언론 '칸차이왕'에 따르면 중국 하드디스크 기업 딥시(Deepsea, 深科技集团精密技术有限公司)가 3대의 '환러쑹(欢乐送)' 배송 로봇을 도입했다.

중국 로봇 기업 푸두(PUDU, 普渡)가 개발한 이 로봇은 업무 효율을 높이면서 쉬운 제어가 가능하다는 게 특징이다. 생산 구역 내에서 고효율의 스마트 추출 검사 작업을 가능하게 한다.

딥시는 중국 선전 카이파테크놀로지(Kaifa Technology, 深科技集团) 산하의 하드 디스크 제조 기업으로, 세계 시장 점유율이 25%에 달한다.

이 회사는 인공지능(AI)과 사물인터넷(IoT) 등 기술을 적용한 스마트 공장을 적극적으로 조성하고 있다. 일례로 품질 검사 공정의 경우 한 구역에 49대의 선반이 있는데, 그동안 4명의 품질 검사 전문 인력이 선반과 선반 사이를 오가며 시제품을 축출해 검사를 진행한다. 하루 수만 보를 걸어야 할 정도로 노동 강도가 강하다.

이들의 왕복 시간과 노동 강도를 줄이기 위해 로봇이 도입됐다. 3대의 환러쑹 배송 로봇이 24시간 쉼없이 업무를 하면서 품질 검사에 쓰이는 부품들을 배송한다. 한 시간 마다 환러쑹이 자동으로 생산 구역으로 가서 책임자로 부터 검사 물자를 받아 전달하는 작업을 맡는다. 49대의 선반에서 물자를 받아 실험실로 가져가 품질 검사를 할 수 있게 한다.

이를 통해 전반적인 업무 효율을 높이고 있다. 푸두 로봇은 SLAM 기술이 적용돼 정밀성과 신뢰성이 높고, 사람이 드나드는 복잡한 환경에서 자율주행 성능을 구현할 수 있다. 이 로봇은 네트워크 내에서 다른 기계와 직접 통신할 수 있으며 고속 연산을 통한 의사결정도 가능하다. 칸차이왕에 따르면 푸두는 전세계 3억 명의 사용자에게 다양한 로봇 기술을 제공하고 있다.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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